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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

음악과 음의 정의

by sonare 2022. 11. 3.

음악과 음의 정의

 

 

 

1. 음악이란?


     음악이란 음을 재료로 하여 나열과 배합을 통해 인간의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여 인간의 감정을 변화시키는 시간적, 청각적 예술이다.

 


2. 음의 종류


     음(소리)은 물체에서 발생한 진동의 파동이 공기나 물 따위와 같은 매질을 통해 우리 귀로 전달되는 것이다.


   1) 순음(Pure Tone)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진동을 통해 전달되는 음을 뜻한다. 순음은 기음(Fundamental Tone)과 배음(Harmonic Overtone)*의 개념이 없이 완전히 일정한 주파수의 형태를 띠는 소리이다. 파동의 진폭(Amplitude)과 주파수(Frequency)가 시간상으로 매우 일정한 모양을 띠는 사인파(정현파, Sine Wave) 파형을 보인다. 순음은 악기와 목소리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2) 고른 음/악음(Musical Tone)

 

     진동이 규칙적이며 일정한 높이를 지닌 음을 이야기한다. 일정한 음의 높낮이가 발생하여 대부분의 노래, 악기 따위가 내는 음이 악음에 해당하며 음악에 주를 이루는 소리이다. 순음과 달리 기음과 배음을 포함하는 음이다.


   3) 시끄러운 음/소음(Noise)


     진동이 불규칙하며 일정한 높이를 지니지 않아 소리의 성질을 뚜렷이 알 수 없는 음을 말한다. 음악은 대개 악음으로 구성되지만 시끄러운 음을 내는 타악기 따위를 사용함으로써 음악적 효과를 더하기도 한다. 음향학에서는 시끄러운 음을 조음(Unpitched Sound)과 소음(Noise)으로 나누기도 한다.


* 기음(Fundamental Tone)과 배음(Harmonic Overtone)에 관해서는 다른 단락에서 더욱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3. 음의 성질


     음은 높이, 길이, 셈여림, 그리고 음색의 네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다.


   1) 높이(Pitch)

 

     음의 높낮이를 말하며, 이것은 일정한 단위의 시간에 울리는 진동수(Frequency)에 따라 정해진다. 즉 음의 높이는 진동수에 비례하며 보통 1초 동안의 진동수를 표현하는 단위인 헤르츠(Hertz, Hz)로 표시한다. 예를 들면 1,000Hz는 1초 동안 1,000회 진동한 것을 말한다.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의 범위인 가청주파수는 16Hz부터 20kHz(20,000Hz)까지이며 음악에 쓰이는 범위는 30Hz부터 4,000Hz 정도의 음이다.


   2) 길이(Length)


     음의 길이를 말하며, 진동 시간에 비례한다. 음은 진동이 지속되는 동안 발생하며, 진동이 그치면 음도 따라 소멸한다. 리듬, 박자의 기초가 된다.


   3) 셈여림(Intensity, Dynamic)


     음의 셈, 여림을 말하며, 진동의 폭(진폭, Amplitude)에 비례한다. 진동의 폭이 넓을수록 세고 좁을수록 여린 음을 발생한다. 셈여림은 크고 작음(Loudness)과 다른 개념이다.


   4) 음색(Tone Color, Timbre)


     음은 진동하는 음의 파형(Waveform)에 따라 각기 다른 고유한 음색을 띤다. 같은 높이와 길이, 그리고 셈여림을 지닌 음이라도 다른 파형을 가졌다면 다른 음색의 음을 낸다. 파형이 다르기 때문에 악기의 소리나 인간의 목소리가 각기 다른 음색의 소리를 발생하는 것이다.

 


4. 음악의 요소

 

   1) 리듬(Rhythm)


     리듬은 길거나 짧은 음과 셈여림이 시간상으로 나열 또는 결합한 것이다. 리듬의 한 단위는 박(Beat)으로서 박에 악센트가 붙음으로써 여러 박자가 모인 묶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박절(Meter)이라 한다. 즉 리듬은 음의 시간(Time)과 박, 박절이 배합된 것을 말한다.


   2) 선율(Melody)


     각기 다른 음높이를 지닌 음과 길고 짧음의 시간적 배합을 선율이라고 한다. 즉 선율은 높이가 다른 음의 연달음이며 리듬 요소도 가미된 것이다. 선율은 인간의 감정을 호소하는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한다.

 

   3) 화성(Harmony)


     높이가 다른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것을 말한다. 화성은 멜로디와 리듬을 보강하고 효과를 더한다.

 


5. 음악의 형태

 

   1) 작곡(Composition)


     음을 재료로 하여 음악을 창작하는 것을 말한다. 작곡은 작곡가의 구상에 의하여 본인의 사상과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하여 기보한다.


   2) 연주(Performance)


     작곡된 음악을 실제의 음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악기의 소리나 목소리를 통해 작품의 기술적이며 이론적인 부분을 연주자 본인의 독자적 표현을 가미해 연주한다.


   3) 감상(Appreciation)


     작곡자에 의해 작곡된 음악을 연주자의 연주를 통해 감상하며 또는 비평하는 것이다. 음악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것은, 음악적 체험을 풍부히 하여 음악의 지적 이해를 하는 데에 있다.

 


6. 기음과 배음


   1) 기음


     순음이 각기 다른 진동수를 가져 함께 진동하는 것을 복합음이라 하는데, 음악에서 음으로 대개 사용되는 음은 여러 음이 결합한 복합음이다. 복합음을 구성하는 여러 음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음을 기음 또는 기본음이라고 하며 기음은 목적하는 음이자 가장 진동수가 작은 음이다. 바탕음, 밑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배음


     배음이란 앞서 설명한 복합음 중 기음과 결합한 나머지 음을 의미하며 위음 또는 상음이라고도 한다. 배음의 진동수는 기음의 정배수에 의한다. 예를 들어 100Hz의 음이 발생하였을 때, 1초당 100회 진동하는 기음 위에 200, 300, 400…Hz의 음이 부속음이 생기게 되는데 이 정수배 관계의 부속음을 배음이라고 한다.

 

     아래는 기음과 배음렬의 예시이다.

 

C 음을 기음으로 한 배음의 예

 

 

 

대표 이미지 출처 - http://www.clcmn.edu/news/2020/08/19/students-community-invited-to-join-new-string-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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